광주 광산구, "집앞 학교 놔두고 먼 학교 가라고?"
광주 수완지구 신규 아파트 입주민 원 거리 통학구역 배정 반발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수완지구 이지더원 아파트 주민들은 "초등학생 자녀들이 아파트와 가까운 학교가 아닌 1㎞나 떨어진 학교에 배정됐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이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아파트 인근 학교는 과대·과밀학급이어서 어쩔수 없다"면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입주민 및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이지더원 아파트에 입주한 초등학생 수는 138명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은 아파트 인근 장덕초로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녀들이 배정된 금구초까지 가려면 큰 도로를 건너야해 위험할 뿐만 아니라 거리가 멀어 통학에 어려움이 있다며 항변하고 있다. 방과후 활동 등 하교 이후에도 1~2차례 학교를 가야 상황을 감안해서라도 아파트와 가까운 학교에 배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오래전부터 입주가 예정됐고 곧 시작되는 2학기부터 가까운 초등학교에 전학시키려고 했는데 훨씬 집과 먼 거리 학교로 배정됐다는 소식에 어이가 없다"면서 "특히 인근 다른 아파트로 이사온 학생들은 장덕초로 전학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더원 입주민들은 통학구영 재조정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녀들의 등교 거부 등 법적·물리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교육청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서부교육지원청은 장덕초의 경우 과대·과밀학급이어서 더 이상 학생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이지더원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통학구역 결정은 근거리 배정이 원칙인데 장덕초 학급당 학생수가 37명이어서 이지더원 학생까지 받을 경우 더욱 늘어나게 된다"며 "오는 2014년 (가칭)수완5초 개교까지는 금구초로 학교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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