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월초 9월 1일부터 휴교…하계U대회 본부 건물 사용
시교육청, 학부모 설문 조사 결과 86% 찬성…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
광주시교육청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본부 건물로 사용될 광주 서구 화정동 주월초에 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휴교조치하고 학생들을 인근 학교로 전학시키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주월초 학부모 347명을 대상으로 3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97명(86.5%)이 휴교조치에 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주월초와 협의해 9월 1일부터 휴교조치 하고 2학기부터 학생(347명)들을 농성초, 염주초, 화정초, 봉주초 등 인근 초등학교로 전학 시킬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요구한 공동 통학구역과 학생 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월초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시는 예정대로 주월초 건물을 녹색건축으로 리모델링해 U대회 본부 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2013년부터 2년 동안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옥상녹화, 빗물이용 연못 등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친환경 녹색 건축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U대회 종료 이후 학교 건물로 재사용된다.
서구 화정주공 재개발 공사 지역 중심에 위치한 주월초는 선수촌 아파트 건립 공사로 인해 학습권과 환경권, 건강권 침해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주월초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9월 두 차례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 학교 존치를 원하는 학부모가 각각 66.8%와 77.2%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돼 교직원과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교조치를 내리고 인근 학교로 전학해 줄 것을 교육청에 요구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인접한 학교로 분산배치하고 기존 건물을 녹색건축으로 리모델링해 광주 하계 U대회 종료 이후 재사용할 방침이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통학거리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obser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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