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Red Legend, 7' 이종범…전설이 된 '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이종범이 전설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2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KIA와 LG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 이종범의 은퇴식이 'Red Legend, 7'이라는 행사명으로 진행됐다.
이종범의 은퇴식은 강운태 광주시장, 김응룡 전 타이거즈 감독 등의 공로패와 기념품 전달식, 착모와 착복식, 시구, 영상물 상영, 영구 결번 선포식 등 순으로 치러졌다.
이종범은 이날 최희섭, 서재응, 안치홍, 이용규, 나지완 등 KIA 타이거즈 후배선수들에게 직접 모자를 씌워주며 선배로서 마지막 역할을 다했다.
특히 선수생활동안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해냈던 이종범은 은퇴식에서 시구에 나서 '투수'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시타는 이종범 선수의 아들로 야구선수인 이정후군(휘문중2)이 나서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희섭 등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모두 등번호 '7'과 '이종범'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LG와 경기에 출전했다.
무등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 상당수도 이날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이종범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펼쳤다.
팬들은 이종범이 은퇴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자 '이종범'을 연호하며 아쉬움을 표현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경기가 마무리된 후 이종범은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김조호 KIA 타이거즈 단장에게 반납하게 된다.
이종범의 유니폼은 한국야구위원회를 거쳐 한국야구박물관에 전시된다. 이종범의 등번호 7번은 영구 결번된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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