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수 화가 '의경(意境)-소리'전 25일 광주신세계갤러리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실험을 통해 현대적인 한국화의 조형언어를 만들어 오고 있는 한국화가 박홍수의 개인전이 25일부터 31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화가 박홍수의 근작은 동양의 자연주의 회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자연계 생명체들 속에 내재된 소리의 세계를 운필의 기호적 형상과 색채의 이미지로 나타낸다.
작품이자 전시 제목인 '의경(意境)-소리'는 한국 전통 음악인 판소리의 음율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추상적인 화면으로 보여준다.
자유로운 형상들의 필획, 두텁게 칠해진 안료의 마티에르,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한 혼합기법 등은 눈에 보이지 않은 감흥을 형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출품된 '의경-소리'시리즈는 씻김굿이나 판소리에 담긴 애환을 선과 색으로 담아낸 심안(心眼)의 수묵채색 드로잉인 것이다.
박 작가는 "자연의 생명체에서 오는 소리와 인간의 정신활동을 결합하여 이루어진 주관적인 소리 기호를 수묵과 채색을 활용하여 드로잉으로 나타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폭에 담긴 형상은 추상적이지만 꽃, 바람, 하늘, 바다가 연상되는 선과 색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소리로 귓가에 조용히 울려 퍼져 시각과 청각이 즐거워지는 그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6회의 개인전, 청년비엔날레 등 국내외 단체전에 200여회 참여했으며 의재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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