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상 조선대 교수 "석장승 관리 부실 보존대책 세워야"

안건상 조선대 교수 © News1
안건상 조선대 교수 © News1

호남지역에 세워진 석장승이 관리부실로 훼손되거나 방치돼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건상 조선대 교수(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는 13일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한국지구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 주제 발표 논문(석장승에 대한 지질학적 고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무안반도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성남리 석장승, 총지사지 석장승, 법천사 석장승 등 세 석장승은 모두 무안군이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분 훼손됐다.

또 문화재청과 지자체 해설에서 석장승을 제작한 원암(原巖)을 모두 화강암으로 소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석장승의 경우 위치변경이 심하고 국가나 지자체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교수는 "성남리 석장승은 래피리응회암, 총지사터 석장승은 자색 응회암, 범천사석장승은 화강편마암으로 제작됐다"며 "지자체에서 관리체계를 수립해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분실된 장승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bser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