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산하 공공기관 통합 진통 속 '통합문화재단' 출범 합의
통합특별시 산하 기관 22곳 중 16곳 합의
테크노파크 등 6곳 남아…광주도시공사 '통합 압박' 논란도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하 공공기관 통합 과정에서 진통이 터져 나온 가운데 전남문화재단과 광주문화재단이 '통합문화재단' 출범에 합의했다.
30일 전남문화재단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양 재단은 재단 통합을 합의하고 통합문화재단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재단은 그동안 축적해 온 조직과 인력, 사업, 강점을 계승해 새로운 통합문화재단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존속법인은 광주문화재단으로 두고, 통합문화재단의 주사무소는 전남문화재단이 소재한 전남광주시 무안군에 두기로 했다.
주사무소는 통합문화재단의 법적 소재지이자 대표이사의 상시 근무처가 된다. 경영전략·평가·성과관리, 조직·인사·노무, 예산·회계·결산·계약, 이사회 운영, 대외협력 등 경영·행정 전반의 기능도 배치해 재단 운영을 총괄한다.
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소속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통합을 이유로 신분·보수·인사·노무 등 근로조건이 종전보다 불리하게 변경되지 않도록 처우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통합문화재단의 정관·조직·직제 및 관련 제규정을 양측이 합의를 통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통합문화재단이 통합 합의를 이루면서 전남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22곳 중 16곳은 통합에 합의를 마쳤다.
전남광주시는 지난 21일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 전남관광재단과 광주관광공사, 광주·전남연구원 등 12개 기관의 통합 합의를 발표했다.
이후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2개 기관이 최근 통합에 합의했다.
사회서비스원과 테크노파크, 여성가족재단 등 나머지 6개 기관은 통합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목표로 하는 내년 1월 1일 통합기관 11곳의 출범을 위해서는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기관 간 통합 합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통합에 합의했다. 그러나 주사무소 위치에 합의하지 않으면 무안으로 내려보내겠다는 압박 논란과 고용 유지, 종전 근무지 보장, 인사상 불이익 배제 등을 둘러싼 광주도시공사 노조의 반발이 불거졌다.
전남광주시는 "서남권의 지역적 여건 등을 고려해 주사무소를 남악에 두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하나의 의견이 나온 것"이라며 "이는 시의 방침이나 결정 사항이 아니다. 향후 통합 과정에서 노사 간 협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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