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기초원료 공급 보강"

전남광주특별시, 기반 시설 확충 등 추진 예정

광양만권.(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양만권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광양만권은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의 정·제련과 양극재·흑연 등 핵심소재 생산, 사용후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국가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할 최적지로 꼽힌다.

50여 개 관련 기업이 집적해 있고 112개 사, 5조 3724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수요도 잠재해 있다.

특히 포스코 계열사를 중심으로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통합특별시는 2023년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광양만권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기업 투자 기반도 지속해서 확충해 왔다. 2025년에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광양만권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중심축을 공론화하고 기초원료·핵심소재 공급망 거점 전략을 구체화했다.

지난 2월 10개 대학과 MOU를 통해 이차전지 인재 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정부에 제출, 심의를 거쳐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2023년 청주·포항·울산·군산 등 4곳은 셀·소재 중심의 산업기반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광양만권 추가 지정으로 기초원료 공급망이 보강되면서 국가 이차전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특별시는 정부 육성계획에 지역 핵심사업을 반영하고 세풍산단 등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에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과 국가 예산 확보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또 포스코 그룹 등 기존 기업의 투자계획을 조기에 실현하는 한편 광양만권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비·부품·배터리 셀·ESS·재활용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이차전지 산업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기업이 투자하고, 기술과 인재가 모이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광양만권을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