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 유배인과 유배문화 학술대회' 개최
10월2일 진도문화원…역사문화자원 발굴·유배문화 재조명
조선시대 대표적 적소…전남 유배자의 절반 넘는 72명 유배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진도 유배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2026 진도 유배인과 유배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 2일 오후 1시 30분 진도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나경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역사·문화·문학 등의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발제는△김덕진 명예교수(광주대)의 '진도 유배인과 유배문화에 대한 역사적 조명' △김경옥 교수(목포대)의 '한양 출신 노수신의 진도 유배 생활' △이옥희 교수(전남대)의 '김약행의 유배일기에 담긴 진도 유배인과 유배지의 실상' △조일옥 교수(목포대)의 '이덕리의 진도 유배와 기다(記茶), 상두지(桑土志) 고찰' △박명희 교수(전남대)의 '무정 정만조의 진도 유배시절 시계(詩契) 결성과 문학 활동' △이윤선 진도학회장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진도 유배인에 대한 새로운 조명' 순으로 진행된다.
진도는 진도아리랑과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민속문화와 남종화·서예의 전통을 간직한 지역으로, 유배인들이 남긴 기록과 지역민과의 교류를 통해 형성된 유배문화 역시 진도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원 중 하나이다.
이재각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진도 유배문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활성화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도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교육과 문화콘텐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학교의 '조선시대 유배지역별 유배자 수'라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선시대 전남지역 유배자는 141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진도는 전남 유배자의 절반이 넘는 72명이 유배 생활을 할 만큼 조선시대 대표적 적소였다. 진도의 유배자 수는 전남 다음으로 유배자가 많았던 경상북도(77명)와 평안북도(65명)에 버금가는 수치이다.
이들 유배자들이 '대한민국 민속문화의 수도'인 진도의 문화예술을 꽃피우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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