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내 딸은 죽었습니다"…이채원양 어머니, 장윤기 선고 앞 1인 시위
손 피켓…"재판장님, 장윤기에게 사형으로 답해주세요"
유가족, 엄벌 촉구 탄원 추가 제출…오후 2시 1심 선고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여고생 이채원 양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의 1심 선고를 앞둔 30일 오전. 이채원 양의 어머니는 광주고등법원 앞에 홀로 섰다. 오전 8시 20분쯤 법원 앞에 나온 이 양 어머니는 검은 옷과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머리에는 국화 모양 핀을 달았다.
손에 든 피켓에는 '17살 내 딸 이채원은 죽었습니다. 가해자는 살아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판결문 한 줄에 한 가족의 생사가 걸려 있습니다. 재판장님, 살인범 장윤기에게 사형으로 답해주십시오'라며 재판부에 엄벌을 호소했다.
어머니 곁에서는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노래가 반복해서 흘러나왔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너무 그립다', '너무 보고 싶다'는 내용의 노래가 이어지자 어머니는 종종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참았다.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날 오후 2시 열린다. 선고가 끝난 뒤 유가족은 법원 앞에서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인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에 따르면 이날 1677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가 법원에 추가 제출된다.
앞서 두 차례 제출된 탄원까지 합하면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에는 모두 10만 1019명이 참여했다. 온라인에서 9만2161명, 오프라인에서 8858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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