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에서 보내온 '반가운 편지'…"광주사업장 투자 책임 있게 추진"

앰코 대규모 공장 증설…폐수 처리시설 증설 하루 만에 풀어
민형배 시장 "기업 투자 막히는 곳, 행정이 빠르게 풀겠다"

이진안 앰코코리아 대표가 3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첨단패키징 공장 증설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6.30 ⓒ 뉴스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에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통합의 힘'으로 폐수처리 시설 용량 부족 문제를 하루 만에 풀어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의 '감사 공문'을 보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9일 개인 SNS를 통해 앰코가 보낸 공문을 공개하며 "반가운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이진안 앰코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공식 공문을 통해 "당사 광주사업장 추가 투자의 원활한 추가 추진을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이 '반도체 폐수처리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추가 폐수처리 용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앰코는 "기업의 투자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준 통합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은 당사 투자사업의 안정적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앰코의 광주사업장 투자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자, 전남광주 지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뜻깊은 계기로 평가했다.

앰코는 "당사는 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광주사업장 투자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앰코코리아는 1조 원+알파 규모의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던 지난 16일 추가적인 폐수처리 방안을 통합특별시에 요청했다.

통합특별시는 기존에 발표된 1조 원 규모의 투자에 따른 공장 발생 폐수를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나, 앰코가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면서 폐수 처리 시설이 더 요구됐다.

광주 제1하수처리장은 일일 처리용량이 100%에 달하면서 대안이 필요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8일 무안청사 접경실에서 김한종 장성군수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광주공장 투자사업에 따른 폐수처리 문제 공동대응 및 협력을 위한 ‘반도체 폐수처리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8 ⓒ 뉴스1 전원 기자

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은 17일 긴급 협의를 가진 뒤 다음 날인 18일 곧바로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 필요한 용량을 장성군 공공폐수처리장에서 처리키로 협의했다.

기업의 급박한 요청에 통상 수개월에서 길게는 연 단위가 소요되는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하루 만에 체결한 것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기업이 투자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길을 내겠다. 투자가 막히는 곳이 있다면 행정이 빠르게 풀어내겠다"며 "앰코가 투자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했다. 통합특별시도 폐수처리시설 확충부터 인허가, 운영 방안까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