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 유적 '국가사적' 승격될까…내일 학술 세미나
광주 광산구 내달 유적 활용 계획 수립…특별시 통해 지정 신청
- 안재영 기자
(광주=뉴스1) 안재영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가 조선시대 호남 대표 성리학자인 '고봉 기대승(1527~1572)' 관련 유적의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절차에 나선다.
광산구는 30일 오후 1시 30분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고봉 기대승 유적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기대승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고 월봉서원과 구 서원터 등 관련 유적의 국가사적 승격 필요성·타당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발표자와 주제는 △고봉 기대승의 사상과 업적(김경호 전남대학교 교수) △고봉 기대승 종가 자료 현황과 학술적 가치(조일형 한국호남진흥원 연구원) △고봉 기대승 유적의 현황과 건축적 가치(최정미 건축문화연구소 한건 대표) △서원 유산의 국가사적 승격 논리와 행정적 추진 전략(이주형 호연건축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 등이다.
종합 토론 좌장은 천득염 (사)숭덕회 이사장이 맡고 김희태 전 전라남도문화재전문위원, 안동교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자료교육부장, 박경환 (재)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원, 안선호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진희 (재)고대문화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광산구는 이번 학술 세미나 결과 등을 반영해 다음 달 중 국가사적 승격 전략과 유적 활용 계획 등을 수립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통해 국가유산청에 지정 신청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정 신청이 들어오면 국가유산청은 전문가 3인 이상의 조사를 통해 관련 보고서를 관보에 30일 이상 예고한다. 예고가 끝난 날로부터 6개월 내에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최종 여부를 결정하는 데, 지정 시 광산구 내에선 세 번째가 된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 1월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대표 유적인 월봉서원은 고봉 기대승 사후인 1578년 지역 유림이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임진왜란과 서원철폐령을 거치면서 기능을 상실했던 적도 있었으나 부분 건립 등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41년 건립된 빙월당의 경우 1979년 지자체 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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