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현금성 복지 예산' 831억…전국 1위

광주교육청 556억, 전국 2위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김 의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현금성 복지 예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전남교육청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개 시·도 교육청의 지자체 현금성 복지사업 편성액은 총 2505억 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0개 시·도 교육청) 2089억 7700만 원보다 19.9% 증가한 수치다.

관련 예산은 지원 대상자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현금·바우처 형태의 사업을 집계한 것으로 취약계층 지원 예산은 제외된 수치다.

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올해 본예산 기준 전남교육청이 831억 3000만 원으로 현금성 복지가 가장 많았다.

전남교육청은 초등학생에게 월 1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 월 5만 원을 지원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운영 중이다.

광주교육청은 556억 65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광주교육청은 학교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자율 구매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에게 10만 원, 중1·고1에게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교재비와 수련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연간 중학생에게 60만 원, 고등학생에게 100만 원을 지원하는 학생교육비 꿈드리미 사업을 운영 중이다.

광주교육청에 이어 서울 510억 7400만 원, 전북 237억 6700만 원, 인천 73억 2300만 원, 충남 66억 200만 원 등의 순으로 현금성 복지 예산이 편성됐다.

김희정 의원은 "교육청 스스로 선심성·현금성 사업을 지양하고 학교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제고 등 꼭 필요한 교육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재정 운영 기조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