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는…'준공 55년' 광주 동부소방서
1971년 7월부터 사용…서부·북부·광산도 '30년 이상'
서부 제외 신축 등 계획 없어…임호선 "개선책 마련을"
- 안재영 기자
(광주=뉴스1) 안재영 기자 = 전국 소방청사 중 가장 오래된 곳은 광주 동부소방서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 동부소방서는 1971년 7월 준공돼 올해로 55년째 사용 중이다.
이는 전국 소방청사에서 가장 긴 사용 기간이다.
광주 동부소방서와 함께 '가장 노후화된 소방청사 10개소'에 이름을 올린 곳은 △서울 종합방재센터(1972년 3월) △충북 119특수대응단(1974년 4월) △대구 중부소방서(1975년 11월) △충남 예산소방서(1979년 4월) △부산 사상소방서(1979년 7월) △서울 서초소방서(1979년 12월) △대전 둔산소방서(1981년 1월) △창원 성산소방서(1981년 1월) △인천 부평소방서(1981년 4월) 등이다.
지역별로 30년 이상 된 청사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4개소로 가장 많았다. 경남 5개소, 대구·인천·충남·경북·광주 각각 4개소였다.
광주의 경우 동부·서부·북부·광산소방서, 전남은 목포·여수·광양소방서가 해당했다. 신축이나 재건축 계획은 안전 등급이 'C'로 나온 광주 서부소방서를 제외하곤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30년 이상 소방서의 안전 등급은 모두 B였다.
임호선 의원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청사가 5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단순히 개별 시설의 보수·보강만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건축 연도와 안전 등급뿐만 아니라 실제 소방 차량 출동 여건과 장비 운용, 대원들의 근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청사별 유지·보수 및 신축· 재건축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청사 노후화가 지역의 안전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사별 특성과 소방 활동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서부소방서가 함께 들어설 '광주권역 소방본부 신청사'는 전남광주 서구 화정동 일원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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