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헬스장 폐업 5년 새 3배↑…'먹튀' 피해 잇따라
지난해 32곳 문 닫아…전국 폐업도 역대 최다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 지역 헬스장 폐업이 5년 새 3배 가까이 늘면서 장기 회원권을 선결제한 소비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광주에서 폐업한 헬스장은 2021년 12곳에서 지난해 32곳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9월 18일까지 29곳이 문을 닫았다.
폐업에 따른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구의 한 헬스장 업체는 할인 행사를 통해 2년 장기 회원권과 개인훈련(PT) 이용권 등을 판매한 뒤 돌연 잠적했다.
2024년에는 북구 문흥동과 광산구 우산동의 필라테스 학원이 수강료 2억5000만 원 상당을 미리 받은 뒤 폐업해 수백명이 피해를 봤다.
헬스장 폐업과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폐업한 헬스장은 577곳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도 지난 9월 18일까지 531곳이 폐업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헬스장·필라테스·요가 피해구제 신청도 2021년 3224건에서 지난해 4328건으로 34% 늘었다.
정준호 의원은 "2개월 이상 이용료를 선불로 받는 체육시설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먹튀' 업체의 재등록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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