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2GW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본격 시동…실행 계획 수립

호남 반도체 RE100 주도…'2030년 100GW' 목표 견인

지난 21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전력공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주요 계통 관계기관 정책 협의회 (영암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이 국내 단일 최대 규모인 약 2GW급 '영암 삼호·미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암 삼호·미암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은 약 1700㏊ 부지에 1.6G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2조 5000억 원 규모 민간 투자가 예상된다.

22일 영암군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전력공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전력 계통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정책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계통 연계 해법 모색에 나섰다.

집적화단지 조성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해남 솔라시도 AI데이터센터, 국가AI컴퓨팅센터 등 대규모 신규 전력 수요처와 신규 전력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다.

영암의 단일 2GW 규모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은 정부의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의 핵심 목표인 2030년 재생에너지 누적 보급량 100GW 조기 달성에도 중추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책 협의회는 계통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통합발전소(VPP)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2030년 대규모 수요에 맞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핵심 과제로 꼽으며 계통 인프라 확충 논의도 이어갔다.

집적화단지 내 345kV 규모의 공동접속변전소에 대한 민간 투자 유치 방안과 신해남변전소 등 향후 구축될 변전 시설의 접속 가능성도 구체화한다.

영암군은 향후 관계기관 실무 협력과 전문가가 결합한 협의회를 정례화해 계통연계 방안을 단계적으로 체계화할 방침이다.

강성관 영암군에너지센터장은 "한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통 접속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민관협의회는 물론 주민과 소통해 집적화단지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