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무성한 잡초밭이 첨단제품 생산기지로…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가다
축구장 70개 넓이…창고동 이어 정련동 공사 한창
2028년 1월부터 하루 1만5000본·연간 530만본 생산
- 박영래 기자
(함평=뉴스1) 박영래 기자 = 23일 오후 찾은 전남광주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축구장 70개 넓이(50만㎡·15만여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서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광산구 권역인 빛그린산단 1단계에 이어 월야면 일원에 조성된 2단계 사업구역은 사실상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성능 차량과 전기차, 자율주행차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핵심 첨단기지가 될 함평공장은 현재 창고동 공사를 마치고 정련동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불과 8개월 전 잡초만 무성했던 공장 터에는 중장비가 들어가고 공사용 화물트럭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김성현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설팀장은 "현재 유황 창고와 폐기물 보관소 완공에 이어 정련동 건축 공사가 17%가량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
기초공사와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면 전체적인 건축 공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어 생산동(공장) 건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빛그린산단 신공장 건설 1단계 사업에 총 6609억 원을 투입한다. 1단계 함평공장이 준공되면 2028년 1월부터 하루 1만 5000본, 연간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련고무 700만 본 규모의 생산 능력도 함께 확보한다.
1단계 준공 이후 현재의 광주공장 부지 매각이 완료되면 함평 신공장 증설(2단계)에 나선다. 2단계 시설까지 완공되면 함평공장의 연간 타이어 생산량은 1200만 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팀장은 "함평공장은 금호타이어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핵심 생산거점이자, 지역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제조업체가 들어온다는 기대감에 함평군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섰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최근 빛그린산단 내 금호타이어 공장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원활한 사업 추진과 상생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