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매만 4만2000장…고흐·모네·세잔·고갱 작품 광주서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특별전…내년 2월21일까지
"빛의 도시 광주에서 인상주의 빛 소재로 특별한 의미"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고흐, 모네, 세잔,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 인상주의 대표 작가 작품들을 광주에서 만난다.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특별전이 23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7관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인상파 거장 11인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핵심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19세기 후반 엄격한 아카데미즘과 살롱 중심의 미술에서 벗어나, 빛에 투영된 찰나의 순간과 자연의 생동감을 대담하게 담아낸 인상파 작가들의 화려한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12월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1840~1926)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도 특별전이 잇따르고 있다.
전시에서는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1907년)'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효과(1894년)'를 만날 수 있다. 모네는 250여 점의 '수련' 연작을 통해 다채로운 빛의 인상을 화폭에 담아내며 인상주의 미술사조의 근간을 세웠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질이 돋보이는 '밀밭의 양귀비(1887)'도 놓칠 수 없는 대표작이다.
여기에 '행복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인물화 '꽃 장식 모자를 쓴 여인(1889)', '현대 미술의 아버지' 폴 세잔(1839~1906)의 풍경화 '강가의 시골 저택(1890년경)' 등 출품작 전편이 거장들의 진품 원화로 채워진다.
전시는 150년 전 인상주의 시대를 생생하게 들려줄 전문 해설이 상시 운영되며 색과 빛의 원리를 직접 화폭에 채워보는 예술 체험, 인상주의 예술 영화 상영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에프랏 아하론 이스라엘 박물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19세기 유럽 주요건축 양식인 벽난로를 공간 리모델링해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빛의 도시 광주에서 인상주의 빛이라는 중요한 소재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지난해 '뉴욕의 거장들'전에 이어진 인상주의 작품전처럼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화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 예매권 누적 판매량이 판매 개시 약 1개월 만에 4만 2000여 장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뉴욕의 거장들' 전 사전예매권 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보여준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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