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백억 적자에도…광주 지방공기업 기관장 월급은 ↑
교통공사 2024·2025년 400억 안팎…관광공사 20억·30억 적자
총보수는 각각 1.9·10.1%↑…서울교통공사 10.3% 감액 '대비'
- 안재영 기자
(광주=뉴스1) 안재영 기자 = 광주 지방공기업들이 최근 3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기관장 총보수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기업 재무·보수 자료에 따르면 광주교통공사 2023~2025년 당기순손익은 각각 -343억 2900만 원, -402억 9100만 원, -394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광주관광공사의 당기순손익은 -21억 9500만 원, -20억 8500만 원, -30억 5400만 원이었다.
2024·2025년 광주교통공사 기관장의 총보수는 1억 1300여만 원, 1억 1500여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1.9%였다.
광주관광공사 기관장 총보수는 2024년 약 9600만 원에서 2025년 1억 600여만 원으로 10% 이상 올랐다.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지방 공기업은 10곳이었는데, 광주교통·관광공사처럼 기관장 총보수가 오른 곳은 7곳이었다. 광주관광공사는 부산교통공사(13.2%) 다음으로 증감률이 높았다.
반면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기관장 총보수는 직전 연도보다 10.3%가량 줄었다. 똑같이 적자를 이어간 의왕도시공사와 장수한우지방공사는 2024~2025년 기관장 총보수가 같았다.
임호선 의원은 "3년 연속 적자에도 기관장 총보수가 올랐다면 성과가 무엇인지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각 기관과 소관 지자체는 보수산정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영개선 책임과 성과가 보수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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