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수달 새 보금자리 공개…"생태친화적 시설"
2개 연못 연결 계곡·주상절리대 구조물 갖춰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우치동물원이 22일 수달들의 새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치동물원은 기후환경에너지부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 지원을 받아 생태친화적인 수달 서식공간을 조성했다.
신규 수달사육장은 700㎡ 면적의 외부 방사장 형태로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수달의 특성을 반영해 2개 연못이 물길로 이어지는 계곡 형태를 갖췄다. 연못 주변에는 풀이 자라도록 했다.
지역 대표 문화재인 무등산의 주상절리대를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중앙에 배치해 전남광주의 대표 동물원의 특성을 살렸다.
수달은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다.
우치동물원에 있는 수달 2마리는 새끼 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돼 포유 때부터 사람 손에 길러지다 보니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해 동물원으로 이관된 개체들이다.
장등저수지에서 구조됐던 달순이와 지난해 경남 함안군 군복면 천변에서 젖먹이 상태로 발견된 수달이 함께 지내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앞으로도 생태친화적 시설을 조성해 동물에게 행복한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공감하는 휴식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최근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이 광주천에서 수달을 찾는 모습이 화제가 되는 등 수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뛰노는 수달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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