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조기유행에 예방접종 앞당겨…전남광주 전년比 1.7배↑

어린이·임신부 21일, 75세 이상 어르신 10월 6일부터

서울 시내 한 어린이 전문 병원의 모습. 2026.9.15 ⓒ 뉴스1 최지환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이 앞당겨졌다.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긴급 조정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유행이 확산되면서다.

전남광주의 35주 차(8월 23∼29일)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11.9명이다. 이는 전주(6.3명)보다 1.89배, 전년 같은 기간(7.1명)보다는 1.68배 증가한 수치이다.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21일부터 일괄 접종을 시작한다.

당초 28일 시작 예정이던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도 2회 접종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2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초기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대별로 분산 시행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 역시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다. △75세 이상(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10월 6일부터 △70∼74세(1952년 1월 1일∼1956년 12월 31일 출생)는 10월 12일부터 △65∼69세(195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접종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방문 전에는 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와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접종 가능 의료기관 현황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환 복지정책관은 "올해는 유행주의보가 일찍 발령된 만큼 고위험군의 조기 면역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접종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혼선 없이 제때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일상 속 위생 수칙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