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진 40대 남성 장기 기증…6명에게 새 생명
조선대병원서 수술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뇌출혈로 쓰러진 40대 남성이 장기 기증을 통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17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뇌사자 장기기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6명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생겼다.
뇌출혈로 병원에 내원해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남성 가족들은 의료진으로부터 뇌사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장기기증에 뜻을 모았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결정을 내렸다.
기증은 심장, 간, 양측 신장, 양측 각막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증된 장기는 조선대학교병원(좌측 신장, 각막) 외 3곳의 수혜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외과 신민호 교수가 신장 기증 수술을 담당했으며 기증된 신장 중 한쪽은 원내에서 이식 수술까지 시행했고, 각막 기증과 이식은 안과 고재웅 교수가 맡았다.
또 외과 문성표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은 기증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장기기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은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기증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최근 치료와 입원으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나눔소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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