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4개 노선 배분

공항 재개항 여부 무관…'임시 국제선설' 광주공항은 미배분

무안국제공항 전경/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에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 4개 국제 노선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제항공운수권 수시 배분에서 무안국제공항은 베이징 노선(주 3회), 상하이 노선(주 3회), 중국 옌지(주 2회)·장자제(주 2회)의 중국지방 노선이 배분됐다.

해당 노선은 모두 여객 운수권에 해당한다.

무안-베이징, 무안-중국지방 노선은 에어로케이, 무안-상하이 노선은 제주항공이 각각 배분받았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한국과 중국의 수요를 담당하는 핵심 노선이다.

무안국제공항에 대한 국제선 배분은 이뤄졌으나 올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은 불투명하다.

무안국제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폐쇄된 상태다.

임시 폐쇄 이후 무안공항 국제노선 배분에 참여하려는 항공사가 없었으나 이번 국제노선 배분에서는 항공사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면서 재개항 시기와 관련 없이 운수권 배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무안공항에 대한 정기 점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활주로 포장면 결함을 확인했으나, 무안공항 재개항을 위한 보수 공사에 소요되는 시기와 재개항 시점, 광주공항에 대한 국제노선 대체 검토 여부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광주공항은 국제공항에 해당하지 않아 이번 국제노선 배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 재개항은 직간접적으로 광주 민간공항 이전, 광주 군공항 이전, 군공항 부지 확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돼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부지로 낙점됐다.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선이전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무안군의 선결 조건이다.

전남광주 지역 여행업계는 "지역 공항 정상화까지 단계별 계획이 필요하고, 여행상품 개발과 인력 확보 등을 위해 무안공항 재개항 일정, 광주공항 이전 일정,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여부 등을 정부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