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시민사회 "정부는 美 이란 파병 요구 단호히 거부해야"
-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전남광주 125개 시민사회단체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명분 없는 전쟁에 청년들을 희생시킬 수 없다며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광주평화연대와 전남평화연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125개 시민단체는 15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패권 약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에 파병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패권 유지와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위해 한국 청년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투병이든 비전투병이든 파병 형식과 관계없이 국익을 훼손하는 요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를 향해 "빛의 혁명 당시 응원봉을 들었던 청년들의 눈빛을 기억해야 한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미국의 압박을 막아내야 한미관계를 자주적 관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파병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민석 대표가 앞서 일방적인 대미 외교 탈피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병 압박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당론으로 파병 반대를 공식화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시민사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종교계와 정당, 각계 원로들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평화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sum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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