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화로 여순사건 희생자 추모·기억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지원단이 민화특별전 '동백, 기억을 품다'를 열어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지역 민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을 매개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2부 전시는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순천시 다담갤러리에서 열린다.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화 작가 4명이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총 3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20점은 여순사건을 주제로 작가들이 함께 제작한 공동 작품이다. 15점은 동백과 헌화 등을 모티브로 한 개인 창작 작품과 기존 전시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여순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과 '헌화'의 의미를 민화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표현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배성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사건지원단장은 "민화특별전은 여순사건을 단순히 과거의 역사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민이 동백꽃에 담긴 추모와 위로의 의미를 느끼며 여순사건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제18차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를 열고 진상규명 신고에 대한 사실조사 심의를 마무리했다.
전체 신고 접수는 1만 879건(진상규명 신고 2610건, 희생자·유족 신고 8269건)이다. 이 가운데 1만 296건을 심의해 전체 처리율은 94.6%다.
남은 안건은 희생자·유족 신고 583건으로, 연내 심의를 마쳐 실무위원회 단계의 신고 처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심의 결과는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위원회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이 작성 중인 진상조사보고서는 법정기한에 완성되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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