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균 육군 대령, 동신대 상무대분원 심리학 박사 1호 취득

신임 장교의 부하 장병 대상 상담 프로그램 효과 입증

상무대 변영균 대령.(동신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현역 육군 장교가 초임 장교들의 장병 인솔을 위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주제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5일 동신대에 따르면 상무대 소속 변영균 대령은 '군 교육기관 기반 신임 장교 리더상담 역량 배양을 위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 주제의 논문으로 대학원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변 대령은 지난 2008년 동신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상무대분원 석사 1기로 입학해 학업을 이어왔다. 변 대령은 동신대 상담심리학과 상무대분원 심리학박사 1호가 됐다.

변 대령은 논문에서 신임 장교가 부하 장병을 효과적으로 지휘·관리하는 데 필요한 상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군 현장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효과를 검증했다.

신임 장교 80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교육에 참여한 장교들의 상담자 발달 수준과 상담자 자기효능감, 대인 의사소통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8주 후에도 유지됐다.

변 대령은 "군 조직의 전투력 유지와 창출도 결국 사람이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상담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박사학위까지 이어졌다"며 "현장의 고민을 학문으로 풀어내고 다시 군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군인들이 국방·안보·전략뿐만 아니라 상담·심리·교육 등 다양한 학문을 군 발전에 접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군 현장 경험과 상담심리학을 접목해 사람을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리더를 양성하고, 대학의 연구 성과가 실제 군 조직 발전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성에 소재한 상무대는 육군 최대 교육시설로 연간 3만 3000여 명을 교육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