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만화 '식객'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특별전
'식객: 맛의 뒤편' 전 17일부터 12월13일까지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은 허영만 화백의 대표 만화 '식객'을 주제로 한 '식객: 맛의 뒤편' 전시를 오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에서 개최한다.
10일 ACC재단에 따르면 '식객: 맛의 뒤편'은 친숙한 음식 만화 '식객'을 단순한 미식 소개를 넘어 음식 뒤편에 자리한 사람과 삶의 이야기로 조명한다.
원작의 주요 일화와 육필 원고는 물론, 입체적인 공간 연출과 영상·미디어 콘텐츠, 실물 모형을 활용해 만화 속 세상을 다채롭게 경험한다.
허영만의 '식객'은 한국의 음식과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대표 만화다.
허영만이 2002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동아일보에서, 2009년 상반기는 파란 카툰, 2009년 하반기 이후부터 2010년 3월까지 QOOK에서 장장 8년 동안 연재하면서 27권으로 완결됐다.
누적 판매 300만 부를 돌파했으며 이후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작품은 주인공 '성찬'의 시선을 따라 전국 각지의 식재료와 이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허 화백은 전국의 시장과 식당, 산과 들, 바다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했다. 조리법뿐만 아니라 한 그릇의 음식이 완성되기까지 깃든 노동과 기다림, 자연과 문화의 시간을 원고에 세밀하게 담았다.
전시는 만화 속 명장면을 거대한 벽면 영상으로 펼쳐낸 '식객 파노라마 로드'로 시작해 원고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미디어 영상존을 지나 본격적인 이야기 여정으로 들어선다.
'어머니의 쌀'과 '육개장'에 담긴 기억의 맛, '고추장 굴비'와 '마지막 김장'이 전하는 나눔의 정, '팥칼국수'의 따뜻한 위로가 차례로 이어진다.
전시장 끝에 마련한 '남도 장터'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식문화 대표 브랜드를 소개해 관람객과 지역 생산자를 연결한다.
아울러 '남도미식주간' '대한민국 김치대전'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남도 지역 음식문화로 확장한다.
김명규 재단 사장은 "'식객: 맛의 뒤편'은 만화 속 이야기를 통해 남도 음식문화가 지닌 기억과 노동, 관계의 따뜻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전시다"며 "이번 전시가 K-푸드로 대표되는 우리 음식문화의 깊이를 알리고, 남도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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