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3조 9009억 반영(종합)

전년보다 8205억 늘어…기금 반영 시 전년보다 13.1% 증가
AI·반도체 등 동력 확보…국회서 5천억 추가 반영 총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전경.(재판매및 DB금지)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7년 정부 예산안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산업이 대거 반영돼 13조 900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2026년 정부안 13조 804억 원보다 8205억 원(6.3%) 증가한 것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총지출 820조 원에서 별도로 편성된 미래대응기금 45조 4000억 원을 제외하면 약 775조 원이다. 올해보다 6.4% 증가한 것이다. 통합특별시의 국비 확보 증가율도 정부 예산안 증가율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남광주특별시가 미래대응기금 성장동력계정에서 확보한 0.9조 원을 포함하면 총 14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가 증가한다.

미래대응기금 성장동력계정에는 AI데이터센터·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전력·용수 대규모 인프라 조성 예산이 포함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생에너지 지중화 설계비와 반도체 용수공급시설, 해상풍력 공동접속 설비 지원사업 설계비, 송전단 ESS구축 10개소 등이다.

반영액은 분야별로 AI·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피지컬AI 등 첨단미래산업 분야에 1조 564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668억 원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산업 M.AX 전환 45억 원 △AX실증밸리 조성 1151억 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구축 60억 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19억 7000만 원 등이다.

또 △K-화학산업 대전환 혁신기술개발 368억 원 △AI 기반 화학산단 안전관리 체계 구축 30억 원 △AI·로봇 기반 대형 철강구조물 제조 자동화 기술개발 20억 원 등 1312억 원이 반영됐다.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은 △국가어항 거점어항 조성 16억 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1178억 원 등으로 총 2조 4680억 원이다.

1조 7176억 원이 반영된 SOC 분야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1413억 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 1110억 원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899억 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486억 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확장 320억 원 등이다. ​

문화·관광 분야는 △역사문화권 진흥사업 10억 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 99억 원 등 4532억 원이 반영됐다.

통합특별시 재정인센티브로 반도체 특별회계 1조 5000억 원과 전남광주 통합지원금 3조 5000억 원 등 총 5조 원이 담겨 통합 초기 비용과 미래산업·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재정 기반도 확보했다. 정부는 전남광주의 행정통합에 따라 연간 5조 원씩 총 20조 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통합 재정인센티브를 포함하면 국고 확보는 20.1조 원으로 지난해보가 53.6%가 증가한다.

통합특별시는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정부안보다 5000억 원 이상을 추가 증액해 최종 14조 4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SOC 현안사업에서 3500억 원 이상, 지역균형발전과 민생·안전 분야에서 1500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안에 빠진 △메가프로젝트 AI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축 132억 원 △국가 AI집적단지 활성화 100억 원 △파일럿형 국산 NPU 실증센터 140억 원 △AI 광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사업화 지원 150억 원 등 사업의 반영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11월까지 여야 지도부와 국회 예결위원장·간사,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원 등을 만나 국회 단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정부안에 충분히 담기지 못한 AI·반도체·SOC 등 핵심사업도 반드시 추가 확보해 통합특별시의 첫 국가 예산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법률안이 의결됐다. 2027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 설치 법률안에는 정부가 약속했던 통합지방정부에 매년 5조 원씩, 4년간 총 20조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