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적지 세계유산 등재 기초연구,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내년 초 연구용역 수행기관 선정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가유산청의 2027년 전략적 세계유산(예비잠정목록) 연구지원 공모사업에 5·18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초연구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는 5·18민주화운동 50주년 기획단을 설치해 5·18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중장기 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2011년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5·18 유적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5·18의 세계화와 함께 광주가 민주주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초연구는 총사업비 1억 원으로 내년 초 공개입찰을 통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기초연구에는 5·18 유적지 현황 및 가치 조사,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핵심서사 도출, 등재 유적지 범위, 보존·관리체계 및 법·제도 검토,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된다.
통합특별시는 기초연구가 마무리되면 2028년 국가유산청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5·18 유적지는 지난해 예비잠정목록 선정을 위한 예비풀에 선정됐다.
세계유산 등재 절차는 국가유산청의 잠정목록 선정, 우선등재 목록 선정, 유네스코 예비평가,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네스코 자문기구 실사·심사,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결정 순으로 통상 10여 년이 소요된다.
등재 기준은 완전성, 진정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 내재 여부, 보존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 등이다.
통합특별시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유산관리와 보호 체계 강화 측면에서 5·18 유적지의 국가 유산 지정·등록 확대를 병행 추진 중이다.
5·18사적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조례에 따라 옛 전남도청 본관·상무관 등 광주지역 30개소와 화순군청 등 전남지역 30개소가 지정돼 있다. 옛 전남도청 본관은 국가등록문화유산, 도청 회의실은 시지정문화유산, 상무관은 시 5·18사적지로 관리되고 있다.
여경희 5·18민주화운동 50주년 기획단장은 "5·18 유적지에 담긴 인류 보편적 가치가 기초연구에 잘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에 등재된 5·18기록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시민 활동과 이후 수습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료를 포함한다. 공공기관 문서, 군 사법기관 자료, 시민의 성명서·일기·취재수첩, 사진·필름, 진상규명 회의록, 피해자 보상 자료, 미국 관련 비밀해제 문서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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