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반도체 시대'…조선이공대 4일 반도체특화대학 비전 선포
기존 반도체과 토대 즉각 현장 투입 가능 전문인력 양성
2020년부터 '삼전닉스'·'현대차' 등 1517명 취업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조선이공대학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 원 규모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발맞춰 현장 중심 반도체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도약한다.
조선이공대는 오는 4일 오후 교내 조이미래홀에서 '반도체 생산기술 특화 직업교육 선도대학'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
조선이공대는 선포식을 통해 공정과 장비 운용·유지보수·패키징 등 반도체 산업현장 전공정에서 필요한 산업전문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 성장 관련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조속히 양성하기 위해 이공대가 추진해 온 차별화된 반도체 교육 역량을 집중한다.
비전 선포식을 통해 '기술인재의 요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로'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고 △생산현장 중심 실무교육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주문식 직업교육 △교육-현장실습-취업을 연계한 전문기술인재 양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지역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 등 4대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조선이공대는 이미 반도체 관련 교육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난 2021년 차세대 반도체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했고 전자과와 자동차시스템공학부, 전기과를 중심으로 반도체 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는 반도체과를 신설해 전문인재 양성을 본격화하면서 현재는 반도체과와 자동화시스템공학부 반도체패키지전공 등을 중심으로 관련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신입생 모집 정원은 자동화시스템공학부 반도체패키지전공 90명, 전자과 65명, 반도체과 30명이다. XR(확장현실)과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활용한 실무 교육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교육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업무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정부 지원도 탄탄하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 349억 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56억 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71억 원 등 총 576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사업으로 첨단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대기업 취업도 순조롭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1517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조선이공대는 기존 공학계열 중심의 우수한 취업경쟁력을 반도체 생산기술 분야로 집중할 방침이다.
이응재 총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생산현장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공대가 가장 앞선 이러한 강점을 더욱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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