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축제 볼거리 퍼레이드…2일→3일간 총 4회로

세대·국경 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 준비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포스터. (전남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대표 볼거리인 퍼레이드를 기존 2일에서 3일간 총 4회로 확대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금남로·충장로 일대에서 '추억의 노래'를 주제로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이틀간 진행했던 최대 볼거리 '퍼레이드'를 3일에 걸쳐 총 4회로 확대 운영한다는 점이다.

한글날 연휴인 9일 펼쳐지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필리핀 등 7개국 13개 팀이 참여하는 '월드 퍼레이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충장로 1~3가를 누비며 이국적인 볼거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튿날엔 축제의 백미인 대규모 퍼레이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총상금 5000만 원을 놓고 대한민국 우수 퍼레이드 25개 팀이 경연을 펼치는 '코리아 퍼레이드'에 이어 동구 13개 동 주민들이 주제인 '추억의 노래'를 저마다 개성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오리지널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해외 퍼레이드 참가 팀과 경연·행정동 퍼레이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우수 팀으로 구성된 23개 팀이 참여하는 '골든 퍼레이드'가 2시간 동안 대미를 장식한다.

피날레 퍼포먼스에서는 열기구를 활용해 내년도 축제 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황운기 총감독은 "노래를 매개로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고 퍼레이드 확대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주무대 연출컷. (전남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주 무대를 전일빌딩245 부근에 마련하고 퍼레이드 진행에 맞춰 리프트를 이용해 무대를 공중으로 올리는 새로운 연출도 시도한다.

5·18민주광장 음악분수 인근에는 보조 중계타워를 설치하고 관객석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올드&영 DJ가 함께하는 '충장 발광 나이트'와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를 비롯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시대별 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한다.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담아 남도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주먹밥 만들기 체험'과 추억의 노래 퀴즈를 맞힌 참가자에게 주먹밥을 나누는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쇼에서는 7080부터 2000년에 이르는 시대별 노래를 소환해 추억을 되살리고, 윤도현밴드와 가수 김산옥, 김진웅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충장축제 예산은 17억 1700만 원으로 2023년 23억 7000만 원에서 3년 새 6억 5300만 원(27.6%)이 줄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