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한빛원전 수명 연장 전제로 설계"

지역 '탈핵' 단체, 토론회 앞두고 규탄 기자회견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은 1일 오후 전남광주 영광군 호텔더스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빛원자력발전소 내에 조성하려는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은 허가받지 않은 원전의 수명 연장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뉴스1 안재영 기자

(영광=뉴스1) 안재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원자력발전소 내에 조성하려는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은 허가받지 않은 원전의 수명 연장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은 1일 오후 1시 30분쯤 전남광주 영광군 호텔더스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시 저장시설은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한수원이 제시한 저장 용량은 계획도 없고 허가도 받지 않은 수명 연장의 발생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수원은 원전의 설계 수명 기간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 총량이 1만 660다발이고 신규 임시 저장시설은 저장 용량을 4810다발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저장 용량이 자연적으로 만료되는 시점이 아니라 최소 10년의 수명 연장을 전제로 산출됐다는 게 공동행동의 진단이다.

이외에도 공동행동은 사용 기한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과 안전성을 우려하며 수명 연장을 전제로 한 임시 저장시설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오후 2시 영광군 호텔더스타에서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토론회를 개최했다.

jy87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