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당정 "호남권 반도체 '정부 직접 지정' 방식으로"

전남광주특별시-민주 통합특별시당 첫 당정협의회
국립의대·반도체 클러스터·재정 등 현안 공동 대응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통합특별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안도걸 특별시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행정통합 이후 처음으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정부의 직접 지정' 방식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통합특별시와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1일 국회에서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의료 기반시설 구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현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지난 7월 30일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한 달 만에 마련된 자리다. 민형배 시장과 안도걸 민주당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강문성 특별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올해 하반기 예정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이 공모가 아닌 정부 주도의 직접 지정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오는 2030년 반도체 팹 1단계 양산에 필요한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지원도 요청했다. 반도체 팹 4기 운영에는 6.3GW의 전력과 일일 65만 톤의 용수 공급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통합 이후 첫 국비 확보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의 상징성을 높이고 기존 주요 사업들이 통합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책의 추진 상황과 향후 지원 방안도 공유했다.

통합특별시는 유가족 지원이 실질적이고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통합특별시의 큰 현안들이 하나둘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출범 두 달을 맞은 이제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주요 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그 과정을 수시로 공유하겠다. 국회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적극적으로 요청할 테니 필요한 곳마다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100명 정원의 국립의대 최종 설립까지 남은 절차를 빈틈없이 챙기고, 목포와 무안을 비롯한 서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