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조직개편안 의회로…전남노조 "고위직 균형 맞춰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전경.(재판매및 DB금지)/뉴스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전경.(재판매및 DB금지)/뉴스1

(전남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안 입법예고가 종료된 1일 전남공무원노조가 고위직급에 대한 청사 균형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청공무원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지역 간 균형 있는 권한 배분과 전문적인 인사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남노조는 "현재 조직개편안은 지역 간 균형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핵심 권한이 광주청사에 집중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조직과 인사의 균형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통합특별시장, 행정부시장, 기획·정무 기능 등이 광주청사에 배치된 상황에서 인사 총괄기능과 고위직급까지 광주청사에 집중될 경우 사실상 행정권한이 편중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합특별시 집행부가 직원들에게 설명한 조직개편안상 전남권역은 3급 2명·4급 2명이, 광주청사에는 3급 4명·4급 2명이 배치된다.

기획은 광주청사의 3급이 전체 지휘하고 인사 부분은 업무를 총괄하는 3급이 광주청사에, 4급이 무안청사에 배치된다.

반대로 예산 부분은 총괄인 3급이 전남에, 4급이 광주에 배치된다. 조직을 총괄하는 3급은 전남, 총무를 총괄하는 3급은 광주에 각각 배정된다. 감사는 전남에 4급 담당관이, 광주에 3급 사무국장과 4급 담당관이 근무한다.

전남노조는 "감사 분야는 전남·광주 청사에 분리 배치됨에 따라 특정 청사에 총괄 기능을 부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남 고위직급이 2석 적은 만큼 인사부서 직급을 균등화하고 인사 총괄기능을 전남에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직렬 인력의 배치 문제도 수정 요청됐다.

전남노조는 "복지, 환경, 건축, 토목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종전 근무지를 보장한다는 이유로 전문기술인력이 이동하지 못할 경우 직렬과 실제 담당업무가 불일치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전남광주가 서로 신뢰하고 견제하며 함께 책임지는 균형 있는 행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안 조례안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심사한다.

조례안 입법예고 종료에 따라 조직개편안은 9월 8일 개회하는 제3차 본회의 1회 정례회를 통해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부터 신규 조직개편안이 시행된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