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의대 신청 못한 목포 박탈감 상당할 것…지원안 모색"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의료 인프라 지원 필요"
목포대 총장 사퇴 등 '심사위 공정성' 후폭풍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열린 제38회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가 국립의대 신청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신청했다"며 "정치적으로 엄청 부담됐을 텐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수고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목포와 서남지역이 많이 반발하고 정치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큰 결단을 하셨다"고 격려했다.
전남연구원이 8명의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한 전남권역 국립의대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순천대와 목포대 중 순천대를 국립의대 후보 신청 대학으로 선정했다.
양 대학은 '통합 대학'을 전제로 한 국립의대 신청에 '의대 소재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 위기에 처했고, 결국 정부가 '단독 대학 신청'의 마지막 기회를 부여하며 전남권역은 국립의대 유치 가능성을 잡게 됐다.
민 시장은 "국립의대 신청 대학 선정 전 정치협력회의를 함께 했다. 후속조치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치열하게 투쟁하고 결국 탈락한 목포와 서남권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할 것이다. 오죽하면 국립의대 유치에 온 동네가 다 나서서 메달렸겠냐"며 "여기에 지원조치를 해주면 좋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원을 준비하겠지만 중앙정부 차원에서 목포에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민형배 시장과 상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민 시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서남권에) 의료 인프라를 확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목포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약속했으나 목포에서는 전날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사퇴하고, 심사위원회의 평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정부는 순천대와 경국대가 제출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의대 설립 여부와 규모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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