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사고 2배 급증…전남광주소방, 산악안전지킴이 배치

소방대원이 산악사고 대응을 위해 119간이구조구급함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제공.)
소방대원이 산악사고 대응을 위해 119간이구조구급함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제공.)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는 산악사고가 2배 급증하는 가을철을 맞아 무등산 등 주요 산악지역에서 예방활동을 펼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1일 통합특별시 소방본부 광주권역부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광주 지역 월별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9월 30건, 10월 56건 등 가을철에 집중됐다.

월평균은 19건이다.

2024년 9월에도 25건, 10월 48건 등 총 73건이 발생해 가을철 사고 발생 비율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광주권역부본부는 사고 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무등산·금당산·제석산·분적산·삼각산·어등산 등 광주 지역 6개 주요 등산로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119시민산악봉사대로 구성된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한다.

이들은 산행 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소방안전교육 체험부스 운영 및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등산로 등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일제 점검·정비해 훼손되거나 식별이 어려운 시설물을 보완한다.

구조대의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을 실시하고, 소방헬기와 연계한 구조·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구동욱 광주권역부본부장은 "가을철 산행은 일교차가 크고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산행 전 기상과 등산로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