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부산은행, 우체국 창구망 공동 이용한다
전국 우체국 2380여개 활용…지역민 금융 접근성 강화
'연간 25조' 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앞두고 서비스 확대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은행은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 부산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확대된 광역 생활권과 금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민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업점 방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농어촌 주민과 고령층 등 대면 금융서비스 수요가 높은 고객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9월까지 우체국 창구망과의 시스템 연계·개발을 완료하고, 10월 중 거래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점검한 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광주은행 고객은 기존 영업점뿐만 아니라 전국 우체국 창구와 자동화기기에서도 입금, 지급, 이체, 조회 등 기본적인 금융 업무를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우체국 창구는 전국 2380여 개로, 이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에는 3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기존 영업점과 디지털 채널에 우체국 창구망을 더해 도심과 농어촌을 아우르는 촘촘한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고객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확대된 생활권과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까지 아우르는 지역 대표은행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의 이번 금융서비스 확대는 연간 25조 원에 달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차기 금고 선정을 앞두고 부족한 영업점 확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통합특별시는 2027년부터 4년간 시의 재정을 관리할 차기 금고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9월 초 공고한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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