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립의대 추천 대학에 순천대 선정은 이변"

"서부권 의료 현실 고려하면 안타까워…후속대책 마련"

서삼석 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신웅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은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가 선정된 것에 대해 "서부권의 의료현실을 고려하면 매우 안타까운 결과"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목포대는 지난 36년간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는 단순한 대학 유치가 아니라 열악한 전남 서부권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요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번 순천대 선정은 예상 밖의 이변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취약도와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서부권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36년간 국립의대 설립을 준비해 온 목포대가 선정되지 않은 결과를 서부권 주민들이 과연 쉽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형배 시장은 결과에 대한 수용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서부권 주민들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의료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의대는 어느 지역의 전리품이 아니라 통합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기반"이라며 "순천대 선정으로 서부권의 의료공백이 더 커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서부권 필수·중증·응급의료 확충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36년을 기다려온 서부권 주민들에게 이번 결과는 매우 안타깝다"며 "선정 과정의 평가기준과 항목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부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후속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대학으로 '국립순천대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순천대학교가 교수 인력 확보 분야에서 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