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 행사
민형배 시장" 정의롭게 살아온 사람이 잘사는 전남광주로"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전남광주에서 추모행사가 엄수됐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전시동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쟁과 독재로 얼룩진 한국 근현대사에서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평화적 여야 정권 교체를 이룬 제15대 대통령이다.
추모식에는 민형배 특별시장, 송형곤 시의회 의장, 김대중 교육감,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목포시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과 가르침을 되새겼다.
김선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부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돼 헌화와 추모사, 문안나 소프라노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과 추모공연이 열린다.
추모식은 민형배 시장, 문기전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장,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뜻을 전한다. 추모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홍선희 소프라노의 추모의 노래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제창할 예정이다.
추모식이 끝난 오후 7시부터는 추모 연극인 '사형수 김대중'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1980년 5월 17일 김대중 대통령이 체포된 순간부터 1982년 12월 미국 망명길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옥중생활과 고뇌를 담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내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신념과 정신을 조명한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호남에 대한 차별을 대한민국이 바로잡아야 할 정의와 평등의 문제로 끌어올리고 지방자치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토록 바라신 동등한 기회가 전남광주의 가능성을 깨우고 있다. 정의롭게 살아온 사람들이 잘사는 전남광주, 압도적 성장이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는 전남광주를 320만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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