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치유의 시간…심리 회복 지원 본격화
여순10·19트라우마센터, 치유 프로그램 운영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는 치유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희생자와 유족의 심리적 회복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센터 개소 이후 처음 마련한 것으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자리였다.
프로그램에는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로마 오일의 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한 유가족은 "평소에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순10·19트라우마치유센터는 앞으로 아로마와 원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희생자와 유족이 자신을 돌보고 서로 공감·소통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치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희생자와 유족이 편안하게 찾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순천 10·19 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여수에서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 지역을 비롯해, 전남·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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