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식 동강·해인학원 이사장 별세…향년 83세

제6대·7대 동신대 총장 역임…18일 오전 10시 영결식

김필식 동강·해인학원 이사장.(동신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6대·7대 동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필식 동강학원·해인학원 이사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이사장은 생전 '어머니 리더십'으로 동신대를 반석 위에 올렸고, 지역사회에도 나눔을 실천한 원로로 존경받았다.

광주여고와 서울대 농가정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신라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08년까지 동강대 교수를 지내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동신대 총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동신중·동신고·동신여중·동신여고 학교법인인 동강학원 이사장을 맡았고 2002~2008년에 이어 2018년부터 동신대 학교법인 해인학원 이사장으로 활약했다.

동신대 총장 시절 재학생들과 직접 독서클럽을 운영하며 독서문화정착에 앞장섰고, 총장 은퇴 후에는 익명으로 자비를 들여 저명 작가들을 초청한 지역민을 위한 무료 인문학 특강을 여는 등 지역환원에도 앞장섰다.

2017년 동신대학교 개교 30주년을 앞두고 현금·부동산 등 10억8000여만 원을 동신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청조근정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 무등여성대상, 대한적십자사 광무장 금장,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최초 여성지회장으로 전남·광주지역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섰고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 위원,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2007년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 추진위원장 등을 맡았다.

장례는 동신대학교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동신대 대정도서관 1층 동강홀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8일 오전 10시 동강홀에서 열린다. 장지는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이형석 동강·해인학원 상임이사와 차녀인 이주희 동신대 총장을 비롯해 1남5녀가 있다. 이주희 총장은 지난 2022년부터 동신대 총장직을 맡고 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