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인구 5만명 간당간당…생활인구 350만에 사활 건다

7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5만27명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정주대책 부심

영암군청 (영암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의 인구가 5만 명 선 붕괴를 목전에 두면서 생활인구 350만 명 목표 등 인구 증가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영암군의 주민등록인구는 5만 27명이다.

영암군 인구는 15년 전(2011년 말 기준) 6만 139명으로 6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12년(5만 9997명) 6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2015년 5만 8137명 △2018년 5만 4731명 △2024년 5만 1391명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5만 481명)보다 454명이 감소하는 등 월평균 37명씩 줄고 있다.

영암군은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에 맞춰 등록인구와 생활인구를 함께 고려한 정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임신·출산. 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 장·노년기, 귀농·귀촌, 전 생애 등 8개 분야 106개 사업을 포함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으로 지역 여건에 맞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암군은 대불국가산단 조선업과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유입으로 외국인 주민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 약 20%가 외국인 주민이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주거, 일자리,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특화형 비자, 자녀돌봄, 사회통합교육 등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왕인문화축제 개최, 기찬랜드 개장 등 다양한 관광 축제·행사를 거치며 방문-체류-정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확대 선순환 구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국가통계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영암군 생활인구는 지난해 총 320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1분기 누계 71만 54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암을 다시 찾은 체류인구 비율인 재방문율과 평균 체류일수가 전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생활인구 정책에 활용해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축제와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관광·문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인구 감소 시대에는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영암을 찾고 머무는 사람들도 중요한 지역의 힘"이라며 "영암의 관광·문화·농업 자원과 지역공동체를 연결해 더 많은 사람이 영암에서 머물고 소비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