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학술 빙자한 역사왜곡 중단…이진숙 제명해야"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5·18 단체가 국회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을 "학술을 빙자한 역사왜곡"이라고 규탄하며 공동주최자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과 새역사국민운동의 해체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 등 20개 단체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5·18을 욕보이는 가짜 학술 빙자 왜곡 선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과 새역사국민운동은 전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모두의 역사, 5·18민주화운동의 희생과 정신에 대한 학술적 성찰’을 부제로 ‘5·18민주화운동 재조명' 포럼을 공동주최했다.
5월 단체는 "학술적 연구라는 가림막 뒤에 숨어 5·18을 이전보다 더 지능적이고 교활한 수법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포럼에서 5·18이 '성역화됐다'는 주장과 호남을 고립·분열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5·18은 특별법 제정과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사법적 단죄, 국가기념일과 국립묘지 지정 등을 통해 역사적 평가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5·18 관련 기록물이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점도 강조했다.
또 독일이 홀로코스트 부인과 왜곡을 엄격히 규제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희생자의 존엄을 짓밟는 행위를 단순한 학문이나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5월 단체는 "국민의힘은 당의 지침을 거부하는 이진숙 의원을 출당시키고 국회는 제명하라"며 "새역사국민운동은 역사왜곡을 멈추고 스스로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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