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남광주 온열질환자 누적 260명…동복댐 저수율 49%(종합)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6.9.9 ⓒ 뉴스1 강교현 기자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6.9.9 ⓒ 뉴스1 강교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전남광주에서 온열질환자 10명이 추가됐다.

마른 장마에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전남권역에서 5명, 광주권역에서 5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됐다.

올해 들어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60명으로 늘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권역별 지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재난도우미 5775명을 운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폭염으로 축산·수산 농어가 피해도 늘고 있다.

이날까지 전남광주 202개 농가에서 닭 20만 6292두, 오리 1만 8898두, 돼지 7169두 등 총 23만 2359두가 폐사해 축산농가 피해액은 18억 4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전남권역에서는 17개 어가에서 어류와 전복종자 등 107만 5000마리가 고수온에 폐사했다.

이날 기준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49.76%로 하락했다. 평년 대비 57.67% 수준이다.

동복댐은 저수율 50.05%를 나타낸 지난 8일 관심 단계가 주의 단계로 진입했다.

주암댐의 저수율은 지난 8일 39.9%에서 이날 39.7%로 감소했다.

장흥댐은 46.1%에서 45.9%로, 평림댐은 54.3%에서 54.1%, 수어댐은 64.4%에서 64.2%로 변동됐다.

농업용수 저수율은 전남 46.1%, 광주 61.3%로 정상 수준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을 고려할 때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을 경우에도 9월 말까지 평시 수준의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 등 실제 극심한 가뭄이 나타나면 절수 홍보, 제한급수, 운반급수, 대체 취수원 확보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은 폭염경보·폭염주의보·열대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전남광주의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곡성 36.3도, 광양 35.9도, 신안 35.2도, 장성 34.9도, 화순 34.9도, 무안 34.8도, 광주 34.8도, 등 불볕더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충분히 물을 하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