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에 전남광주 온열질환자 237명…"고위험군 주의해야"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극한 폭염에 전남광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고령층과 야외활동 종사자 등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남광주에서는 23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1일 7명, 2일 8명, 3일 20명, 4일 13명, 5일 17명, 6일 8명 등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론 60대 이상 고령층과 남성, 실외 작업장·논밭 등 야외활동 환경에서 발생이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탄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대부분 실외 작업장, 논밭, 주거지 주변, 강가와 해변, 운동장, 공원 등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시군구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의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취약 어르신은 생활지원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독거노인·장애인 가구는 활동량 감지기를 활용해 응급상황을 살피고 지원하고 있다.
고독사 고위험군은 이·통장과 복지기동대 등 안부 확인자가 폭염 중대경보 시 2일에 한 번 안부를 확인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폭염특보 시 야외활동을 전면 중단해 냉방이 가능한 실내활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선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 홍보와 마을방송을 강화하고, 산업체·건설현장에는 물·그늘·휴식 제공과 작업시간 조정 등 기본수칙 준수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지역이나 중증환자 발생 시에는 시군구와 즉시 정보를 공유해 현장 홍보와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 시 소방·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고령자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며 "독거노인과 고령 농업인 안부 확인, 냉방환경 점검, 한낮 농작업 자제 안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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