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폭염·가뭄 비상대응 상황실' 가동

민형배 시장 주재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6개 대책반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농업·생활용수 확보 등 선제대응 강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5일 오후 광주청사 집무실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2026.8.5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량 부족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폭염·가뭄 비상대응 종합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광주특별시는 5일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7개 시구군과 함께 재난, 복지, 보건, 농업, 수산, 상수도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종합상황실 운영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시작돼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등 극한의 기상 상황이 이어지면서다.

지난달 전남광주 강수량은 147.6㎜로 평년(259.4㎜)의 56.8%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도 9.1일로 평년보다 4.4일 적어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기준 광주권역의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53.8%, 주암댐은 42.0% 수준이다.

종합상황실은 총괄상황반, 취약계층 대책반, 사업장 안전대책반, 응급대처반, 농축수산 대책반, 용수공급 대책반 등 6개로 구성된다. 폭염과 가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노인·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하며 건설현장과 야외근로자 보호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업·축산·수산 분야에서는 저수율과 작황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관정, 양수장, 저수지 물채우기 등 가용 수자원을 적극 활용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가뭄 상황이 심화될 경우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긴급 급수 및 추가 용수 확보 대책도 신속히 추진한다.

생활용수 공급에도 만전을 기한다. 상수원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수돗물 생산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필요 시 대체수원 확보와 절수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가뭄이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보다 강화된 대책으로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