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 선생 광주교대에 미술품 기증…'하정웅 아카이브실' 설치

하정웅 선생(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5일 광주교대에서 문화예술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광주교대 © News1
하정웅 선생(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5일 광주교대에서 문화예술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광주교대 © News1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미술품 컬렉터인 하정웅(73) 선생이 광주교대에 각종 문화예술 자료를 기증한다.

광주교대는 "하정웅 선생과 박남기 총장이 지난 5일 광주교대 소회의실에서 문화예술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광주교대는 하정웅 아카이브실을 설치해 운영하되, 단계적으로 하정웅 교육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정웅 선생은 직접 보유하고 있는 각종 문화예술 자료를 비롯해 교육 자료를 광주교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광주교대 하정웅 아카이브실은 광주교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사, 어린이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정웅 선생은 "재일동포로 한 시대를 살아온 작가들의 자료 및 기록을 통해 현대인들과 후세가 20세기의 역사와 한ㆍ일관계, 재일동포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한국과 일본의 두 나라 문화예술분야에서 많은 공헌을 하신 하정웅 박사와 문화예술을 비롯해 교육발전 협약을 토대로 광주교대를 문화예술 중심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일본 히가시 오사카에서 태어난 하정웅 선생은 사업에 성공한 뒤 세계 각국의 미술품을 수집해 고국에 수 천 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을 비롯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obser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