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정치권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유치 10일까지 합의해야"

김원이 의원·강성휘 시장·이형환 시의장 입장문 발표
"균형발전·의료격차해소 위해 서부권 설립 필요"

목포시와 지역 정치권은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서부권 메디컬타운 프로젝트'에 환영의 뜻이 담긴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 정치권이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지역 간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을 즉각 중단하고 실질적인 합의 도출을 촉구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5일 목포대학교·순천대학교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은 단순한 인구 규모나 기계적인 지역 안배가 아니라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생명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0일까지 양 대학이 대승적인 합의를 이뤄 통합대학 의과대학 신설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또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구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통합특별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 조정 회의에는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을 비롯해 양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10일까지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대학병원 유치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부는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전남·광주 지역에 2030년 의과대학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양 대학이 신속하게 합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히며 조속한 합의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전남 서부권은 대한민국에서도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보건복지부의 '전라남도 진료권 현황분석'에 따르면 서부권은 동부권보다 치료 가능 사망률이 22.5% 높고, 중증응급환자 사망률은 4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이용 불가능 비율은 4배에 달하며, 상급종합병원 입원 일수도 9,827일 더 많아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5일 오후 2시 순천대에서 국립의대를 순천에 유치하는 내용의 동부권 범시민추진위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