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전남광주서 온열질환자 18명 발생…누적 198명
가축 폐사 8만5000여 마리·고수온 피해 11만5800마리
무안 등서 정전 발생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고수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날 전남광주에서는 1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98명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망자는 없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5명 발생(1명 사망)에 비해 26% 감소한 것이다.
가축 폐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광주에서는 155개 농가에서 총 8만 5077마리가 폐사해 11억 2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닭이 6만 8081마리, 오리 1만 1663마리, 돼지 5333마리다.
고수온과 관련해 10개 양식 어가에서 넙치 11만 58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억 9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전 발생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46분쯤 무안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 복구 작업이 늦어지면서 488세대의 냉방기 사용이 불가능해졌고, 이에 주민 52명이 인근 다목적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도 변압기 노후 문제로 40가구에 정전이 발생, 2시간 27분 만에 복구됐다.
전남광주 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동부와 장성, 광양, 순천, 곡성북부, 곡성남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광주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남광주에 폭염이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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