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7월 열대야' 역대 최다 16.6일…평년 4.4일
평균 최저기온 24.4도 역대 1위…강수량은 평년 56.8%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의 7월 열대야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이 발생하며 밤더위가 역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의 '2026년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광주의 평균 열대야일수는 16.6일로 평년 4.4일의 3.8배에 달했다. 기존 최다 기록인 2024년 13.1일보다 3.5일 많은 수치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열대야일수는 여수가 22일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목포가 각각 20일, 완도 18일, 해남 14일, 장흥과 고흥이 각각 11일이었다.
완도와 장흥, 여수, 고흥에서는 관측 이래 7월 열대야일수 최다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낮 더위도 평년보다 심했다. 지난달 전남광주의 폭염일수는 평균 7.6일로 평년보다 5일 많아 역대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평균 최저기온은 24.4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보다 크게 적었다. 지난달 전남광주 강수량은 147.6㎜로 평년 259.4㎜의 56.8%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도 9.1일로 평년보다 4.4일 적었다.
기상청은 7월 정체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 머무르면서 중부에는 많은 비가 내린 반면 남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중부에는 호우가, 남부에는 폭염과 가뭄이 나타나는 등 지역별 기상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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