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홍역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출국 전 예방접종 확인…귀국 후 증상 발생 땐 여행력 고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과 야외활동이 급증하면서 주요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별시는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 질환으로 홍역,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을 꼽았다.

3일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염력이 매우 높은 홍역은 필리핀, 몽골, 일본, 미국, 멕시코 등에서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전신 발진을 동반한다. 영유아나 임신부 등 면역저하자는 폐렴이나 뇌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별시 전남·광주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28~30주차(7월) 사이 권역 내 홍역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을 예방하려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이 필수적이다. 1968년 이후 출생자 중 미접종자는 최소 출국 4주 전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활성화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인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이 질환은 휴가지나 집단 급식시설 등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설사나 구토 등을 유발해 심각한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육류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지난 6월 17일 전국에 발령된 일본뇌염 경보에 따라 야외활동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출국 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행 이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박정환 복지정책관은 "여름철 감염병은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과 여행 중 위생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며 "입국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로 문의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stare@news1.kr